폐콘크리트 파일 파쇄에만 전력(?)
비산먼지 주택가·근로자 건강까지 위협
안전밸트도 지급않아 인명사고 위험 대두
북구청 “현장 철저한 지도 감독 하겠다”

(성주=여태동 기자) 대구시 북구 연경지구 C3블럭.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비산먼지는 아랑곳 하지않고 폐콘크리트 파일 파쇄에만 전력(?)을 다하고 있어 공사보다 파쇄가 우선인 것 처럼 보여진다.

더한 것은 폐콘크리트 파일을 파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이 대기중으로 비산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마저 위협 받고있는 실정이다.

공사 관계자의 설명으로는 이곳 폐콘크리트는 파일을 설치하고 남은 폐자재라고하니 기초공사부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또한 근로자가 현장 투입시에는 시공사가 당연히 지급해야하는 안전벨트도 지급돼지 않아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명사고 위험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들어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평상시에도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이곳 공사 현장에는 쓰다남은 콘크리트 파일을 파쇄하는 바람에 유독성 비산먼지가 발생해 주변 주택가는 말할 것도 없고 근로자들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특히 ‘대구 연경 C3BL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 신축공사'는 지하1층, 지상 18층 아파트 12개동, 711세대 규모의 초대형 공사현장으로 시행자, 시공사 이외에도 감리사가 무려 4개사나 되지만 비산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와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문제는 도외시 하고 있어 아파트 신축공사 자체가 원만히 진행될지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문제 제기에 대구시 북구청 관계자는 불야불야 “현장을 답사해 철저한 지도 감독을 하겠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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