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소년 총 5천명 참가
국내 최대 규모 캠핑 페스티벌

(영덕=임상휘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과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이 주최하는 ‘2018 국제청소년캠페스트’가 오는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여름철 유명 관광지인 영덕군에서 개최된다. 

‘2018 국제청소년캠페스트’는 지구촌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국내 초중고 학생들과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20여 개국 200여 명의 해외 청소년 등 총 5,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다. 

야영과 축제가 결합된, 지구촌 청소년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국제청소년캠페스트’는 1983년부터 2016년까지 격년제로 총 15회 열렸다. 특히, 올해 캠페스트는 최근 인기 관광지로 주목받는 경상북도 영덕군 고래불국민야영장 등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돼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2018 국제청소년캠페스트’의 이번 슬로건은 ‘함께 海요! 학교보다 넓은 세상’이다. 바다와 산, 강 등 영덕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맘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국내외 청소년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모험, 상상, 호기심, 환경’ 네 가지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 환경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국제청소년캠페스트 개영식

■ 개영식과 인기가수 축하무대로 캠페스트의 시작을 알리다

7월 24일 영덕군 대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개영식이 ‘2018 국제청소년캠페스트’의 시작을 알린다. 개영식에는 특별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진 영덕군수가 주요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개영식 후 특별 축하무대에선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인 SBS PLUS ‘더쇼(The Show)’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가수,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캠페스트 참가 청소년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 해양·환경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18 국제청소년캠페스트’만의 시그니처인 ‘과정활동’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된다. 동해안의 절경, 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리버보트, 카약, 페들보트 등 청소년의 모험심을 고양하는 액티브한 해양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보물찾기(오징어·광어잡기 등) 미션, 해변 올림픽(모래성 높이 쌓기 등) 같은 재미있는 게임도 즐기고 체험활동을 마친 뒤에는 쓰레기 줍기 등 환경 보호 활동이 이어진다. 

이어서 ‘환경 비정상회담’이 기다리고 있다. 지구촌과 자국의 환경문제를 깊이 생각해보는 특별활동이다. 각국 대표 1명을 선발해 환경을 주제로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각국의 심각한 환경문제와 환경정책 등을 이야기하고 고민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다듬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 외에도 다양한 환경체험활동을 마련했다. 영덕풍력발전단지의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대체에너지를 배우고 병뚜껑을 활용해 냉장고 자석을 만드는 재활용 체험활동도 한다. ‘정크트릭아트전시관’을 찾아 고철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예술작품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청소년연맹 관계자는 “해양체험활동을 통해 모험심도 기르고 다양한 환경체험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덕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벗하며 힐링하는 시간도 보낸다. 수려한 경관의 블루로드를 걸어보고 ‘영덕어촌민속전시관’에서 사라져가는 어촌 마을과 풍경을 체험하고, ‘신돌석장군유적지’를 찾아 영덕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배운다. 

■ 미래존, 메이킹존, 힐링존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구성

미래존에서는 환경보호를 테마로 드론레이싱, 컬링, 플라잉디스크 체험이 있고 메이킹존에서는 양초, 로프팔찌, 천연비누,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존에서는 다도체험과 숲속명상체험, 타로점집 등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응급처치와 안전체험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숲속영화제, 버스킹 & 토크콘서트, 별자리체험 등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한국청소년연맹 한기호 총재는 “여름방학동안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학업을 잊고 신나는 야영활동과 즐거운 체험활동을 하도록 국제청소년 캠페스트를 마련했다.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가치관과 시선을 가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018년 국제청소년캠페스트를 영덕군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영덕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이번 캠페스트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좋은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즐기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경상북도, 영덕군,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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