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서 동암지구대장 경감 신황권

여름 휴가철이 절정이다.

여름 휴가철 덥고 나른한 상태에서 길이 막히다 보면 오랜 시간 긴장하면서 운전하기 때문에 어께. 팔. 다리. 발목 심지어 허리까지도 아프기 일쑤이며 그로 인해 쌓인 피로가 졸음운전을 부를 수 있다.

특히 운전자세가 나쁘면 이럴 가능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로 운전하고. 운전석에 앉아 간단한 스트레칭 자세를 익혀두고 또한 임산부나 어린이들과 함께 움직인다면 차량환기 등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 여름 휴가철 운전시 피로를 덜 느끼는 자세 

피로를 줄이는 올바른 운전 자세는 운전석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아야 하며. 등받이의 각도는 약15도 정도 뒤로 기울어지는 것이 좋다. 페달과의 거리는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 받침대의 높이는 중앙부가 눈의 높이와 같은 수준이 되도록 조정하고. 

▲ 운전석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요령

차가 정차 했을 때 운전석에 앉아 목을 좌우로 3번 정도씩 돌려주고 이때 목을 천천히 크게 회전시키는 것이 좋다.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목의 척추가 뻣뻣해지는 것을 바로 잡아준다.

어께근육의 경우 한쪽 팔을 천천히 편안히 늘어뜨린 상태로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힘을 뺀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감싸 쥐고 천천히 반대편으로 지그시 당겨서 약 5초가량 유지하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허리근육은 앉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척추를 똑바로 세운 뒤 허리에 약5초 동안 힘을 주면 허리가 쭉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허벅지와 발목은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꺽어 주고 5초 동안 유지하면 효과가 있다. 발목 관절을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려주면서 발가락도 오므렸다 펴주면 발의 피로를 덜 수 있다.

▲ 임산부와 어린이는

임산부는 가능한 장거리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여행하고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이들을 동행하여 여행 시 수면 습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이동 시간대를 잘 골라서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 시 가끔씩 환기를 시켜야 한다. 

▲ 사전 차량점검 및 자동차의 준비운동

장거리 여행 시 자동차 고장의 대부분은 타이어펑크. 배터리방전. 냉각수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KEY분실 등이다. 평소 이러한 것을 점검하고 등화장치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 점검은 필수이며 반드시 사전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

▲ 졸음운전을 물리치는 퇴치법

-자동차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껌이나 캔디 등을 씹고 

-하품도 전염되기 때문에 동승자와 대화를 하면서 운전하고

-운전 중 음식물은 적당하게 섭취하여 졸음을 예방하며

-2시간에 한 번씩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꼭 쉬면서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졸음이 쏟아질 때는 잠시 안전한 곳에서 수면을 취한 뒤 운전하여 안전한 휴가철 운전이 되도록 마무리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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