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제 관계장관 회의 참석
道, 혁신성장 안건 3가지 제안

(수원=현재용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지역이나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미군 반환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을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8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에서 열린 ‘혁신경제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이 같은 뜻을 밝힌 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하고 국정과제인 미군공여지에 대한 국가주도 개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을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으로 미군 공여지가 반환되고 있으나 지자체 주도의 공여지 개발은 행·재정적 한계가 있다”며 “국가주도 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이재명 지사는 서면으로 경기도는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CT(콘텐츠기술) 등 첨단산업이 집중된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최적지로 정부 지원을 통한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도 제안했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ICT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산업 생태계’로 조성해야 한다며, 중앙부처별 집중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제2·3판교 조성 완료 시 교통체증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트램 도입 등 정부차원의 교통개선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요청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혁신성장 촉진 협력체계 및 지자체 지원방안을 협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17개 시도지사와 기재부, 교육부, 과기부, 행안부, 문체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여가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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