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양궁부 단기 스포츠체험강좌

(여주=고덕영 기자)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활과 활시위가 쥐어졌다. 여주시가 지난 8월 9일, 능서면에 소재한 여주시청 양궁장에서 관내 취약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범죄피해가정)의 청소년 18명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의 일환인 단기 스포츠체험강좌를 실시한 것. 

여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양궁부 감독 백웅기)의 재능 나눔으로 실시한 체험 강좌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주위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양궁’에 대한 기본 지식, 자세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현직 양궁선수들의 코칭으로 당긴 청소년들의 활시위에는 선수들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이 담기기도 했다.

훈련을 벗어나 재능 기부로 학생들에게 양궁체험의 시간을 함께한 직장운동 경기부는 시민의 곁으로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체험강좌에 참여한 초등학생 A군은 “처음 만져보는 활과 시위가 너무 신기했다. 비록 과녁판에 활이 잘 맞진 못했지만 오늘 경험한 것들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원섭 교육체육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직장운동경기부의 양궁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궁에 대한 관심 증대와 미래의 꿈 설계에 새로운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청 양궁장은 작년 12월 사대 확장 등 양궁장 보강공사 완료로 최적의 훈련 환경 및 전지훈련의 장소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