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투 권범, 김이영 전승으로 챔피언 등극

▲왼쪽부터 포항권투 공명희대표, 이모부챔피언 김이영, 삼촌부챔피언 권 범, 제해철관장이 시상식 후 기쁨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권투킥복싱협회(회장 배종건) 소속 30대부 선수 2명이, 지난 11일 경기도 동두천시 시민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제4회 전국생활체육룰 올복싱챔피언십대회에 출전, 2명 모두 결승 챔피언 결정전에 승리 챔피언에 등극, 포항권투는 프로복싱과 도민체전은 물론, 전국올복싱챔피언십대회에 포항 최초 여성부 챔피언을 배출, 한국 최고의 복싱도장 명성 격을 한층 더 높였다. 

포항권투 첫 번째 30대 삼촌부 챔피언 등극 선수는 33세의 소방공무원 권 범이었다. 대회 27경기 삼촌부 -75kg급 준승전에 오른 권 범 선수는, 경기도 안산 5310복싱클럽 소속 이경수를 맞아 1회전에 다운 두 번, 2회전에 다운 한 번 한 경기에 세 번의 다운을 이끌어내는 강펀치를 휘둘러 일치감치 챔피언 등극을 예고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역시 경기도 일산 제로멀티짐 소속  강성훈을 맞아 앞 선 준결승전과 같이 강펀치 난타전으로 밀어부처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그리고 두 번째 포항 최초 여성 이모부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는 권 범챔피언과 33세 동갑내기 -60kg급 김이영이었다. 대회 83경기 여성 이모부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김이영 선수는, 서울 서대문 삼산이글 소속 왕숙교 선수 맞아 1회시작과 함께 아들 둘 딸 하나 세 자녀를 둔 포항 어머니의 저력으로 강력하게 난타를 휘둘렀지만, 상대 왕숙교의 더 강력한 반격에 오히려 밀리고 말았다. 2회 제해철 관장은 작전을 변경 잽을 많이 치며 점수를 따고 옆으로 돌아 빠지는 아웃복싱 지시했고, 김이영은  침착하게 작전을 수행하여 점수를 회복하여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관중들의 많은 박수 속에 심판은 공동 우승을 선언하여 두 선수 모두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제해철 관장에게 지난 6월 대회에 이어 이번 8월 대회에도 멀고 먼 동두천까지 폭염을 헤치고 장시간 달려가, 포항권투체육관 선수들 좋은 성적이 나오는 비결을 묻자, “먼저 6년 전부터 포항시복싱킥복싱연합회 회장을 맡아 매년 체육청소년 실력향상을 위해 자비로 대회를 열어준, 지금은 포항권투킥복싱협회 회장을 맡아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배종건(대명건설기계 대표)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30년 전부터 포항권투 원조 후원자이신 박영근(한동대학교 특임교수) 상임고문님과 제1대 포항권투킥복싱협회 회장이시며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허상호 회장님 외 여러 위원님들의 지원과 응원 때문입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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