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방직기부품 책자 원본 등 30여점 전시

(인천=배동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17일 독정이 마을박물관 기획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독정이 마을박물관 마을큐레이터, 용현1·4동 자생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독정이 마을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이번 기획특별전은 기획부터 전시품까지 모두 독정이 마을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1952년도 방직기부품 책자 원본과 필사본을 비롯해 1969학년도 제6회 한독실업학교(현 정석항공과학고) 졸업 앨범, 수봉공원 옛 사진 등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를 통해 독정이 마을 사람들의 생업과 나들이, 타지에서 이주해 온 마을큐레이터들이 어떻게 용현1·4동 마을 주민으로서 터전을 이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6월말까지 이어진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마을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시간도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획특별전은 마을큐레이터처럼 타지에서 이주해 온 분들은 물론 용현1·4동에 추억이 있는 주민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풍성하다”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전시회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2015년 교육부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상호 협약을 맺음에 따라 매년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박물관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지난해 11월8일 개관했으며 구는 현재 토지금고, 쑥골, 독정이 등 3개의 마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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