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거장 ‘석곡 이규준 선생’ 이야기극 선봬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의 예술가를 지원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예술로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올해 처음 시도하는 포항문화재단의 ‘2018년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예술 단체 예심국악소리가 이야기극 <석곡 이규준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한의학의 역사적인 인물인 이규준의 생애를 유아부터 성인까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극 형식으로 풀어내어 재조명한다. 한국의 전통 타악기(장구, 북, 꽹과리, 징)와 관악기인 대금의 라이브 연주로 현장감을 더 하고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인 장임순이 이끄는 예심국악소리는 지역의 역사 속 이야기가 가장 좋은 예술의 소재이고 지역 예술인의 자존심이라 말한다. 2014년 포항토속민요(구전민요)를 공연으로 연출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였던 것을 시작으로 지역의 역사를 활용한 예술적 연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예심국악소리의 장임순 대표는 “이규준 선생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으로 시민들과 소통하여 포항이 철의 도시라는 차가운 이미지에서 인문학적 역사를 가진 예술문화의 향기가 깊은 도시로 피어오르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예심국악소리의 대표는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세 분의 은인을 만난 본인은 운 좋은 꾼이라 말한다. 포항토속민요(구전민요)를 알게 해준 전 청하중학교장 박창원 선생, 석곡 이규준 선생을 알게 해준 역사학자 황인 선생,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의 원작자인 김일광 작가, 이 세 명의 은인이 자문위원을 직접 맡아주면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야기극 <석곡 이규준을 만나다>는 석곡 도서관에서 2회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8월 18일 토요일 15시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공연은 10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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