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팀 구성 마무리…11월 초 창단

(수원=현재용 기자) 수원시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집무실에서 김도윤 신임 감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이다.

수원시는 코치와 선수를 추가 선발해 10월 중 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11월 초 안에 창단식을 열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평화 유산’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이다.

서울 출생인 김도윤 감독은 아이스하키 명문인 보성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실업팀 안양 한라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코치로 활약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세밀한 경기분석 능력과 뚜렷한 지도 철학을 보여줘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평화 유산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대한민국 여자아이스하키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김도윤 감독님이 팀을 잘 운영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수원시청 소속 실업팀 숙소인 수원선수촌을 사용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협의해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2019년부터 남자중학교 아이스하키 리그, 여자아이스하키 서머리그, 일본 여자아이스하키 리그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원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1월,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한 바 있다. 수원시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에게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