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등 극심한 굉음, 환경오염물질 유발
주민들 “수차례 민원 제기에도 시정 않된다”
성주군 “수차례 지도 감독 해도 시정 안돼”

(성주=여태동 기자) 경북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산3번지에 진행중인 토목공사 현장에서 극심한 굉음과 진동을 유발해 인근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는 사용하고 남은 도로용 아스콘 잔존물들이 방치돼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조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이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공사 현장에는 안내 표지판이나 공사에 관한 개요판도 설치돼 있지 하지 않았으며, 현장 여기저기에는 사용하고 남은 도로용 아스콘 잔존물 들이 방치돼 있어 공사현장관리가 전혀 되지않는 막가파식 현장이었다.

또 살수차량 대신 살수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자는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아 덤프트럭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까지 일어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였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공사 현장 차량들로 교통혼잡은 물론 비산먼지와 각종 건설장비에서 나오는 매연, 그리고 굉음과 진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주민 A모씨(60, 선남면)는 “고향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굉음과 진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성주군청에 수차례 민원를 제기했으나 전혀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공사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보란 듯이 막무가네식으로 공사을 강행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른 주민 B모씨( 선남면)도 “도대체 관리 감독을 해야 하는 성주군 공무원들은 어떻게 하길래 전혀 시정이 되지 않는지 혹 ‘봐주기’ 공사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라며 공무원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수 차례 지도 감독을 해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로부터 책임추궁과 원성을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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