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인사 기초체질부터 과감히 개선해야

(대구=김헌자 기자) 대구시는 20일 민선7기 시정철학을 담은 ‘대구형 新인사혁신안’을 내놨다. 

이날 발표한 역대급 고강도 新인사혁신안은 권영진 시장의 강한 의지로 마련된 것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직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혁신안의 과감한 이행과 내부 직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인사과장을 비롯해 인사기획팀장, 능력개발팀장은 인사만족도 결과에 따라 자체승진까지 배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대구시 新인사혁신안의 주요골자는 크게 공정·투명·공감인사를 위한 인사체질 혁신과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 마련이다. 인사제도 개선과 출산·육아 인센티브는 다소 상반되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일·가정 양립이 시대적 화두인 만큼 투트랙(Two track) 으로 인사혁신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민선7기 취임부터 강조해 온 성과에 따른 발탁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초저출산 문제 극복에 솔선수범하여, 향후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장려를 통해 남녀가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휴직으로 인한 결원은 신규 공무원 채용으로 보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한편, 이번 新인사혁신안은 권시장의 민선7기 시정철학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市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한 끝에 마련된 혁신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높다. 그 간 대구시는 2회에 걸친 설문조사를 비롯해, 인사담당자 워크숍, 출산예정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많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1,300여명의 본청 직원이 직·간접적으로 인사혁신 방향설정 및 개선안 도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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