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와 얽힌 남지현-김재영 남매의 운명은?

(경기=이지은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위기에 빠진 남지현을 구하러 말을 타고 나타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9%, 최고 9.7%까지 상승하면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3.1%, 최고 4.5%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던 원득(도경수)의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떨어지는 콩을 막아주기 위해 홍심(남지현)을 감싸 안은 원득은 “머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기억이 날 거라 했지. 나의 몸이 널 기억하는 것 같구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빚을 지게 만든 마칠(정수교)을 찾아가 앞으로 홍심을 팔아먹겠다거나 겁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돌아오지 않는 원득이 걱정되어 찾으러 나간 홍심. 장터에서 세자의 시신을 찾으러 마을에 온 무연(김재영)을 만났고, 한눈에 오라버니 윤석하임을 알아봤다. 하지만 무연이 자신을 모른척하자 어린 시절과 같이 목검을 휘둘렀고, 그제야 “검 실력은 여전히 형편이 없구나”라는 그와 애틋한 재회를 할 수 있었다. 무연은 그간 모전교에 나타나지 않았던 자신을 원망하는 홍심을 “나 역시 그리웠다”며 안아줬다. 하지만 그는 당장 떠날 수 없는 처지였고, “이번 일만 마무리 되면 너와 떠날 수 있어. 조금만 더 기다려줘”라며 홍심과 다시 헤어졌다.

넋이 나간 홍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또 들려왔다. 혼인하라는 명을 내렸던 왕세자가 죽었다는 것. 티를 내지 않았으나 사실 홍심과 무연의 재회를 멀리서 지켜본 원득은 홍심이 기다리는 사내를 정인이라고 오해했다. “오라버니야. 십년 전에 헤어져 생사조차 몰랐던 오라버니를 우연히 만났어”라는 홍심의 말을 듣고 나서야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행이 아니냐. 넌 오라버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고, 난 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정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라며 홍심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듯 말없이 함께 걸었다.

송주현 마을에서는 원득이 노비 문서를 대신 읽어주면서 도망가는 노비들이 늘어나자 박영감(안석환)과 조현감(조재룡)의 심기가 날로 불편해졌다.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결국 원득과 홍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원득이 스무 냥을 받고 다른 여인의 정인 행세를 하러 간 사이 무뢰배들이 찾아와 집을 모두 부수고 홍심을 끌고 간 것. 소식을 듣자마자 말을 타고 홍심이 잡혀간 곳으로 찾아간 원득은 무섭게 굳어진 눈으로 무뢰배들을 바라봤다. 위기에 봉착한 홍심을 구하러 말을 탄 낭군님 원득이 찾아오면서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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