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란 건물 외부로 로프, 감속기 등을 설치해 사용자의 체중에 의해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다.
최근 잇단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가운데 탈출에 필수적인 완강기 사용 및 사용교육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 제천 화재참사 건물의 경우 완강기 6대가 있어야 하지만 2대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완강기는 고층건물 화재 등 위급상황에서 피난로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최후 수단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완강기 사용법을 잘 몰라 완강기 사용시 추락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
완강기 사용법을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완강기 함을 열고 안전고리는 지지대에 건다. 이때, 완강기 후크를 반드시 돌려 잠근다.둘째, 안전벨트를 머리 위에서 겨드랑이 아래로 넣고 고정링을 가슴쪽에서 빠지지 않도록 조여준다.셋째, 아래를 확인 한 후 줄을 떨어뜨리고 안쪽에 있는 지지대를 창문 바깥쪽으로 내민다.넷째, 몸을 밖으로 놓고 탈출한다. 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는 밧줄이 빠지지 않도록 팔을 내밀고 다리는 좀 벌려주는 것이 좋다. 완강기 특성상 추락과 고소공포를 막기 위해서는 체험교육이 필요하며, 가족들과 함께 119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하여 완강기를 착용하고 실제 체험교육을 통해 완강기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신속한 탈출기구인 완강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여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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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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