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서민금융 서비스 호응

경남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하동장날인 17일 읍내 공설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장보러 나온 군민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종합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서민금융 종합지원 서비스는 도청에 사무실을 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까지 시간·거리상으로 가기 어려운 군 지역 서민들의 금융지원 애로를 해소하고자 센터 상담인력이 직접 군 지역을 찾아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금융지원 서비스에는 이희철 금융감독원 부국장조사역, 이장현 신용회복위원회 마산지부장, 권혜림 한국자산관리공사 경남지역본부 사원, 정갑준 LG미소금융재단 전문위원 등 4명의 상담인력이 방문해 분야별 상담활동을 벌였다.

먼저 이희철 금감원 조사역은 서민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안내와 함께 사기대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절차 등에 대한 상담을 했으며, 이장현 신용회복위 지부장은 신용회복·개인파산·파산제도 등 각종 법률구제제도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권혜림 자산관리공사 사원은 신용등급 6∼10등급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와 연소득 2600만원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서민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에 대한 상담을 벌였다.

또 정갑준 LG미소금융 전문위원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와 신용등급 5∼6등급 중 채무불이행 경험이 없으면서 최근 3년간 금융거래 실적이 없고,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이면서 최근 1년간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이에게 지원하는 ‘미소금융’에 대해 상담했다.

이날 이동형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찾은 한 군민은 “정부·금융기관 등이 취급하는 서민금융 지원을 받으려 해도 내용을 제대로 몰라 서비스를 받지 못했는데 기관별 상담사가 오일장까지 찾아와 상담을 해 주니 가계자금 빌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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