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무궁화동산 및 태극기·바람개비 설치 등

(서울=양정호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삼일공원(사당로23길 93)을 역사적 의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삼일공원은 1967년 한국 최초의 여기자로 알려진 최은희 기자가 독립공원 설치 취지의 글을 기고한 것이 계기가 되어 조성된 곳으로 독립선언서 기념비, 국기게양대, 어린이놀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는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이다. 

구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공원 조성의 취지를 살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주민참여예산으로 삼일공원 새단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7월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공원 내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3.1운동에 대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회전·퍼즐 안내판, 태극기·바람개비 등의 설치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당3동 남성초교 진입로 약 100미터 길이의 공원옹벽에 3.1운동을 주제로 한 타일벽화를 조성해 역사가 흐르는 통학로로 만들 계획이다.

향후에는 삼일공원이 인근 주민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체험할 수 있는 독립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삼일공원이 주민들이 산책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나라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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