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유채 물결로 관광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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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산양읍(읍장 이정구)는 2013년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야소골 일원 3만 3,000천㎡(약 10,000평)에 조성된 다랭이 논에 유채 꽃과 튤립이 만개하여 미륵산 정상에서 보는 한려수도의 비경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야소골에 조성되는 꽃 단지는 마을 주민들이 고령화로 3년 이상 농사를 짓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논을 대상으로 지난해, 새마을협의회 및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이동호)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무더운 여름 동안 묵정 답의 잡초를 제거하고 중장비로 땅을 일구어 꽃씨를 파종했다.

산양읍에서는 노란 유채꽃의 물결로 출렁이는 야소골 다랭이 논을 계단과 산책로를 정비하여 솟대, 바람개비, 포토 존을 설치하여 가족과, 연인들의 가족 나들이와 사진 촬영 장소로 부각 되고 있으며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다랭이 논은 한 폭의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이정구 산양읍장은 미륵산을 찾는 등산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륵산 이야기 길과 박경리 기념관을 잇는 약 3.5㎞에 달하는 둘레길과 연계하여 통영시의 명소를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정비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 관광객을 유치해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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