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문석 제작 후진양성 프로그램 개설

(인천=김광수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강화 고유의 전통문화인 화문석 공예의 전통을 잇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군은 16일 강화군청 군수실에서 화문석 제작 후진양성 프로그램 강사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화문석 제작 후진양성 프로그램은 기술 보유자의 고령화로 인하여 단절될 위기에 놓인 화문석 공예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일 개설됐다. 강사는 강화완초전통보존회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화문석에 관심 있는 주민 13명이 수강 중이고, 신규 수강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수업은 송해면에 위치한 화문석문화관 1층 체험학습장에서 매주 화, 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 수업을 통해 화문석 짜는 기법은 물론 왕골 재배, 왕골 물감들이기 등 화문석 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수강 중인 염○○(하점면·여) 씨는 “강화 고유의 전통문화인 화문석 공예가 점점 잊혀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다”면서 “앞으로 우리 군 전통공예를 널리 알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이러한  교육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수강료, 재료비 부담 없이 전액 군비로 지원되며, 수강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강화군청 경제교통과(☎032-930-335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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