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속 소방관 S등급 내근직54%, 현장직은 18% 그쳐
인천시 소속 현장직 소방관들은 S등급 12%밖에 되지 않아

 

(인천=김광수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은 서울, 인천 소방서 내 S등급 성과자가 55%이상 행정직에 몰려있고 소방의 대표 업무인 화재진압과 구급출동하는 출동직 소방관들 성과는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과평가는 소방서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시민들에게 질 좋은 소방서비스 제공하고 소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서별 소방대원 성과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청에서 제공한 ‘2018 서울, 인천 성과등급표’를 분석한 결과 행정 업무하는 직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근직(행정직)과 외근직(출동직)의 비중은 각 소방서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외근직 정원 수가 3∼4배 더 많다. 위의 참고 표를 보면 서울의 경우 S등급을 받은 내근직이 53%, 외근직 18%으로 S등급 절반이상이 내근직으로 선정되었으며, 인천은 S등급 비중이 내근직 55%, 외근직 12%으로 역시 내근직과 외근직 성과평가 차별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내근직과 외근직 성과평가지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평가대상이 되어 불합리 평가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이렇게 출동직 소방관들이 차별받는 이유는 성과평가 위원장과 위원들이 ‘내근직’으로만 구성된 제식구감싸기 행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외근직 소방대원은 내근직에 비해 외상적 사건이나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목숨을 바치는 업무를 하고 있다”며 “직원들 사기가 저하될 수 있는 성과평가를 지양하고 내근직 외근직 성과평가를 따로 실행하여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소방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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