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년만에 첫 해외 프로리그 진출…멋진 경험 되길

(수원=현재용 기자)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Geelong Korea)’는  29일 연천 미라클 소속 ‘포수 신승원’과 ‘투수 강화영’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레 31일에 호주로 출국하게 된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창단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소속선수가 해외 프로리그로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두 선수가 입단한 ‘질롱 코리아’는 이번 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에 합류하는 신생팀이며, ‘빅토리아 주 질롱‘을 연고지로 한다. 구대성 감독이 팀을 이끌고, KBO리그 출신 우완 투수 김진우와 장진용이 합류하여 이들과 함께하게 된다.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은 “두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꾸준하게 함께 운동했는데 두 선수가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고, “부상당하지 않고 한 시즌을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시즌 연천 미라클의 주장을 맡았던 신승원은 올해 한국독립야구연맹 드림리그 타율 .291, OPS .876을 기록했으며, 포수로 안정된 투수리드와 블로킹 능력으로 안방을 책임졌다. 신승원은 “연천 미라클이 있어서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포기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셔서 연천군과 군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연천군과 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투수 강화영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한국독립야구연맹 드림리그 2승 1패, 탈삼진 41개를 기록했으며, 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강화영은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입단하게 되어 감사하고, 마지막 기회인만큼 남들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천 미라클은 내년 시즌에 잔류하는 기존 선수들과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함께 연천에서 훈련 중에 있으며 11월 중 마무리 훈련을 떠나게 된다. 현재 연천 미라클은 실력있는 신입 선수를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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