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 리그 승격으로 축구명가 자존심 지켜

(파주=이만조 기자) 파주시민축구단(단장 김상국)이 K3리그 상위리그로 자동 승격돼 내년부터는 어드밴스 리그에서 뛰게 된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8일 시흥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6분 극장골을 성공시킨 이상원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주시민축구단은 시즌 14승1무5패, 승점 43점으로 베이직리그 최종 2위를 확정 짓고 리그 2위까지 자동으로 주어지는 상위리그 승격의 쾌거를 이뤘다. 

이날 경기는 파주시민축구단과 리그 3위인 충주시민축구단이 동률을 이룬 가운데 파주가 골득실에서만 앞서 있는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경기였다. 파주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1위 시흥과, 충주는 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부산과의 기묘한 대결이 최종전에서 성사됐다. 때문에 파주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승격이 확정되는 경기이기도 했다. 

K3 베이직 리그는 정규리그 1,2위는 자동승격, 3~5위는 단판승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여부가 가려지는 가운데 숨 막히는 순위다툼 속에 값진 승리를 따내며 파주시민축구단은 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정성훈 파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올해 팀의 첫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승격과 우승을 도전했다”며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승격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기쁘고 어려운 리그 일정을 함께해 준 선수단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파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단주 최종환 파주시장은 ”2019년 어드밴스 리그 승격에 맞춰 선수단 보강과 처우 및 복지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말마다 펼쳐지는 K3리그 경기에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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