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역량 집중

경상북도교육청은 꿈과 재능을 키우는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123개교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수)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꿈과 재능을 키우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Hi-up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일반고가 전체 고등학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선발권, 교육과정 자율성 등에서 특목고나 자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아 온 일반고 육성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 필수이수단위를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축소하여, 학생들의 진로 희망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진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과학ㆍ음악ㆍ미술ㆍ체육 등의 중점학교 확대를 통해 관련 대학 진학희망자들의 전공 수학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직업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한 진로직업 교육 기회를 확대하여, 일반고나 특성화고 진학자들 중 진로가 맞지 않아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에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도입한다.

더불어, 위기학생 관리를 위한 상담역량 연수 강화, 학습부진 학생 책임지도 지원 체제 구축, 위탁형 대안교육 운영 내실화를 통해 위기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단위 학교의 특색 있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Hi-up)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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