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포항문화재단, 지역문화사회공헌 첫걸음

(포항=권영대 기자) 현대제철이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역사와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H-컬쳐토크”가 오는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경상북도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현대제철이 최초로 시도하는 지역 문화사회공헌사업으로 포항의 문화발전소인 포항문화재단과 협약하여 시민과 청소년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포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융·복합 토크 콘서트를 2회 진행한다. 1부에서는 성인 대상의 문학과 재즈가 결합한 신개념 재즈 라이브 토크 콘서트를, 2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큰별’ 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 속 인물로 바라본 꿈과 희망이 담긴 강의를 한다.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1부 강연은 유명소설작가 무라야마 하루키의 책 속 재즈 음악을 국내 최정상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과 재즈밴드의 음악과 함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월간 '객석' 전 편집장이자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의 해설과 재즈뮤지션밴드인 써니밴드의 하루키의 소설 속 재즈 명곡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루키의 문학과 재즈의 음악적 깊이를 쉽게 대중에게 풀어내며, 문학적 언어와 음악적 언어의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을 선사한다.

오후 2시에 진행하는 2부 강연은 KBS 역사 프로그램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큰별’ 최태성 강사가 ‘희망 역사 토크 콘서트’를 주제로 불멸의 영웅 ‘이순신’과 해상왕 ‘장보고’, 독립운동가 ‘박상진’을 통해 역사 속 도전하는 젊음과 꿈꾸는 청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진다. 흥미로운 역사 강의로 포항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지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용기를 품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순환, 소통, 변화’를 비전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하나로 ‘문화 강연’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포항에서의 ‘H-컬쳐TALK’ 프로젝트가 처음이며, ‘H-컬쳐TALK’가 현대제철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했다.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현대제철과 포항문화재단이 함께하는 ‘H-컬쳐 TALK’ 프로젝트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기업이 참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문화예술 대상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문화 뉴 거버넌스의 새로운 성공사례와 우리 시민에게는 더욱 풍요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H-컬쳐TALK’은 포항시민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khj@ph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900명 선착순 접수이며, 신청방법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 또는 문의처(☎054-289-795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제철이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H-컬쳐TALK’ 프로젝트는 지정 기부 형태의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시작하여 연간 1회씩 문화강연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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