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3개시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 구매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권 초·중교와 고교 급식으로 수산물 공동구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재)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이하 재단)는 이와 관련 설명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자 포럼 및 사업설명회가 29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최영찬 서울대 교수와 함원식 도리농촌유학센터 이사장, 서수미 석수초교 영양교사, 장경호 녀름연구소 부소장, 김향순 당동초교 학부모, 정명숙 안양,군포,의왕 국민색생활네트워크 회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수산물 공동구매에 따른 안정성과 물품취급 기준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자녀 학교급식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증에 대한 질문도 가능하다.

재단은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해 수산물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3개 지역의 각 학교에 공동구매한 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렇게 구매하는 수산물은 중금속 함유량과 식중독균 및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 하고, 그 결과를 재단 홈페이지(agucfc.or.kr) 게시는 동시에 교육청과 학교에도 통보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포럼에 앞서 수산물 공동구매를 위해 교육청, 학교, 학부모, 급식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한 바 있으며, 유기농 김치 공동구매를 이미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다양한 수산물에 대한 각 학교의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동구매를 통한 철저한 위생검사로 양질의 안전한 수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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