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초, “희망리본을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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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산청초등학교(교장 서미옥)에서는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에 동참하기 위해 희망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진도 앞 바다에서 벌어진 세월호 침몰사고는 많은 희생자 중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어서 전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사건이다.

이 희망리본 달기 운동은 산청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주관한 것으로 세월호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하게 된 행사이다. 뿐만 아니라 큰 사고로 충격을 받고 불안해 할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어른들이 지켜주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감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희망리본 달기 운동은 희망편지 쓰기와 함께 진행되어 산청초등학교 교육가족들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희망리본달기 운동에 참여한 3학년 어린이는 “이번 희망리본달기 행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안전하게 학교 생활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고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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