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초청강연, 연구 논문 발표, 좌장 등 다양한 활동 예정

  

(하남=방용환 기자)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어제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APDW)에서 초청 강연은 물론 연구 발표, 좌장 등 다양한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차재명 교수는 지난 15일(목) 세계내시경협회(Wrold Endoscopy Organization)에서 주관하는 심포지엄에서 ‘국내 중간암의 특성과 생존율’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친다. 중간암은 대장내시경 검사 후에 발견되는 대장암으로 대장내시경 검사의 질관리에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다. 

강연 외에도 16일 오전에는 복부초음파 세션에서 소화기내과 의사가 시행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에 대해 좌장을 맡는다. 차재명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이사로 복부초음파검사의 교육지도인증의 제도를 국내에 정착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다양한 연구 논문 발표도 진행된다. 먼저 16일 오전에는 ‘국내 대장내시경 검사 및 폴립절제술의 국가적 부담’에 대한 주제로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 빅데이터 연구회의 연구 결과로 최근 12년 동안 전국 자료를 분석한 중요한 연구 결과다. 16일 오후에는 총회(plenary session)에서 ‘국내 중간암의 특성과 생존율’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17일 조찬 모임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각국 의사들과 함께 각 나라의 ‘보험급여 및 보험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차 교수는 소화기연관학회의 보험정책단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초대됐다. 17일 오후에는 소화기내시경 생중계(live demonstration)에 패널로 참석하여 90분 동안 소화기내시경 치료 시술에 대해 아시아지역의 소화기내과 의사들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시술에는 국내의 서울아산병원과 홍콩의 Prince of Wales Hospital에서 치료내시경을 실시간으로 학회장으로 중계된다. 

한편,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APDW)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세계 소화기학 의료진과 의료 종사자들이 참가해 학문을 교류하는 행사다. 이번에는 세계 소화기 분야 전문가 3500여명이 참가하며, 초청된 발표 연자만 22개국 606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문적 권위를 자랑하는 대형 국제 학회이면서, 국가·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커 국가별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한국은 2005년에 처음 개최를 한 이후 13년 만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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