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은 현재 투병 중인 전태관 위해 쓰여져

(경기=이지은 기자) 국내 최정상의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와 JYP 소속 실력파 밴드 데이식스(DAY6)가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을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담아 재해석해 발표한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 데뷔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Vol.4에 수록된 장기하-전일준의 ‘어떤이의 꿈’(feat.넉살), 데이식스X차일훈의 ‘너는 지금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밴드 사운드가 후배 밴드들에게 어떻게 전승됐는지 보여주는 노래다. 

‘어떤이의 꿈’은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에 수록됐던 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을 대중적으로 알린 이들의 대표곡이다. 장기하는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를 결정하며 누구보다 먼저 이 노래를 선점해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했다. 장기하는 원곡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 ‘어떤이의 꿈’을 ‘밴드음악’이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재해석 했다. 특히 국내 직접 최고의 힙합 뮤지션 넉살을 피처링으로 섭외해 젊은 감각을 더했다. 편곡은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절친인 얼굴들의 멤버 전일준이 함께했다. 

‘너는 지금쯤’은 봄여름가을겨울이 2002년 발표한 7집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에 수록됐던 곡이다. ‘너는 지금쯤’을 리메이크 한 데이식스는 뛰어난 작곡 실력을 갖춘 밴드로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데이식스의 ‘너는 지금쯤’은 대선배의 원곡이 가진 무게감을 과감히 벗겨내고 자신들 고유의 음악적 정체성을 입혀 표현됐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에서 데이식스까지 30여년의 시간을 넘어 두 팀이 함께 지켜가고 있는 음악의 가치가 무엇인지 리스너들에게 한 곡의 노래로 들려주며, 밴드의 아이덴티티가 우리 대중음악계에 어떻게 전승되고 진화하는지 보여준다. ‘너는 지금쯤’은 데이식스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 차일훈 프로듀서가 편곡에 참여했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자신의 절친들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 30년을 기념하고 김종진과 전태관 두 사람의 우정을 기억하는 취지로 진행 중이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의 수익금은 현재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쓰인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