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활동 및 청렴한 공직생활 등 인정받아

(광주=황진성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에서 근무하는 세무2과 박용신 실무관이 제42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광주 북구는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제42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세무2과 박용신(세무7급, 48세)씨가 올해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북구는 지난 2003년 첫 수상자가 선정된 이후 총 8명의 청백봉사상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청렴북구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청백봉사상’은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청렴·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공헌한 전국 5급 이하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부상(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과 함께 인사상 우대, 부부동반 해외시찰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용신 실무관은 1996년 8월 지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난 22년 동안 주민생활과 밀접한 세무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박 실무관은 조세채권(금융결제계좌) 압류기업 연구·전파, 편리하고 다양한 지방세 납부서비스 도입·개선, 누락세원 발굴·자진납세 풍토 조성 등 공평과세 및 신뢰세정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다. 

또한 지역주택조합의 숨은 세원발굴을 위한 세무조사기법에 대한 연구과제가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세무조사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등 각종 시책 개발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추진으로 세무행정의 전문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웃음을 선사하는 ‘희망의 마술사’로 불리며 휴일에는 병원, 요양원 및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술과 인형극 공연 등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년 동안 미래의 납세자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렵고 딱딱한 세금이야기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마술과 세금이야기를 접목시킨 ‘스토리텔링 매직’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맞춤형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박용신 실무관은 “그동안 세정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청렴하고 따뜻한 세무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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