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집단 트라우마' 예방 전문상담사 연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학교 현장의 집단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한 연수가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학생 심리치유를 위해 초·중·고 전문상담교사와 Wee센터 실·팀장, 교육청 장학사, 학부모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우울감이나 불안, 대리외상 등 집단 트라우마를 예방하고 심리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이론적 이해, 스트레스 및 우울 극복 방안과 함께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박사와 서울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박사, 서울중독심리연구소 김형근 소장, 서울시교육청 마음건강 원스톱지원센터 이상은 센터장 등이 나선다.

한편 시교육청은 Wee클래스와 지역 Wee센터, 서울행복교육지원본부(02-3999-505), 마음건강ONE-STOP 지원센터(02-3999-677,457)를 통해 재난 이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긴급 상담과 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외상이 우려되는 아동·청소년이 발생할 경우 '애도 및 표현', '사고 관련 소식 접촉 제한', '상담', '전문치료'등 스트레스 관리방법 4단계를 통해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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