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콩부스 300만원, 커피부스 라면 130박스 후원

(화순=송기수 기자)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7일간 치러진 ‘2018화순 국화향연’이 52만여명의 분주한 발걸음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반가운 나눔의 소식이 전해져 축제의 여운을 잔잔하게 이어가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국화향연장내 판매부스 중 작두콩 판매부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도우림 김재복대표 현금 300만원, 커피판매부스호남매일 박홍남부회장/사단법인 대한커피협회 하영교회장께서 판매수익금으로 구입한 라면 130상자(270만원상당) 기탁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국화향연에서도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지역축제를 통해 나눔의 뜻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게 되며, 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의 발굴을 통해 후원금품의 연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경호 부군수는 “축제기간동안 쉬는 날 없이 고생하며, 판매한 수익금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주신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후원금품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하에 2018년 11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희망2019나눔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전해 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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