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코디 위해 김서형 앞에 무릎 꿇다

(경기=이지은 기자) ‘SKY 캐슬’ 염정아가 김서형을 손에 넣고자 두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전국 7.5%, 수도권 8.1%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전국 시청률은 전 회보다 무려 2.3% 대폭 상승한 것.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 4회에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다시 김주영(김서형)의 코디를 받기로 한 한서진(염정아). 자신의 과거를 이수임(이태란)에게 들키고, 독서토론까지 폐지되고 말았지만 서진은 결국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승자의 미소를 짓는 그녀의 앞에 사건의 발단 박영재(송건희)가 다시 나타나며 긴장감이 폭발,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서진의 말버릇을 통해 고향 친구 ‘곽미향’임을 알아봤지만 모른 체 해준 수임. 오히려 “여전하군, 여전해”라며, 서진을 딱해하기도 하고 한심해하기도 할 뿐이었다. 수임이 눈치 챘다는 불안감에 서진은 “그래, 나 곽미향이야. 부탁인데 네가 입 좀 조심해줬음 좋겠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어릴 적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관계는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은 인연인데, 끝은 보지 말아야지”라는 서진의 경고와 함께 여전히 삐걱거리고 있었다.

남편 강준상(정준호)의 양복 주머니에서 영재의 가족사진을 발견한 서진. 자신이 코디를 관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떠오르며 “그래, 영재하고 우리 예서는 달라. 영재네 저렇게 된 건 가을이, 아니 영재 가족 문제였어”라며 다시 주영에게 코디를 받고자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투표를 통해 독서토론까지 폐지되자 서진은 더욱 초조했지만, 주영은 서진의 절절함이 안중에도 없었다.

강예서(김혜윤)가 코디를 관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승혜(윤세아)는 쌍둥이 아들의 코디를 주영에게 맡기고자 했다. 그동안 차서준(김동희)과 차기준(조병규)의 공부를 담담하며 심리적인 압박을 가해온 차민혁(김병철)도 “선생님께서 제 자식들을 맡아주신다면, 저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결정을 내렸다. 서진 역시 주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드바를 선물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주영이 승혜 쌍둥이 아들의 코디를 맡을 지도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주영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

새로운 비밀들이 드러난 가운데, 또 한 번의 강렬한 엔딩을 선사한 ‘SKY 캐슬’, 오는 7일(금) 밤 11시 JTBC 제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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