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숭의여중고 통학로 일대 용마무지개길 조성 완료

▲ 생태다리 하부 야간전경

(서울=양정호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대방동 용마무지개길 조성사업을 마치고 6일 오후 2시 30분 동주민센터에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여의대방로 36길 71일대 약 620m 구간으로 인근에 숭의여중·고, 영화초, 남도학숙 등이 있어, 1일 평균 3천 2백여 명이 보행하는 통학로이자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이다.

이 일대는 삭막한 분위기의 생태다리 하부공간이 통행로로 쓰이고 있으며, 야간에 보행로 주변의 조도가 매우 낮아 불안감을 야기했다. 또한, 일부 도보 보행구역이 단절되어 있어 보행 안전이 취약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쾌적하고 안심 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만들었다.

보행 약자를 배려하는 핸드레일과 미끄럼방지 보도블록, 보행쉼터를 설치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원활한 보행을 위해 경계석을 낮추고, 점자블록을 올바르게 개선했다. 

조명 사각지대에는 보행등 조도를 개선하고 정원등을 확대 설치해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기존 콘크리트 마감의 생태다리 하부공간은 ‘푸른꿈 마중길’이란 명칭을 짓고, 하늘을 연상케 하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워크숍 등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메시지 블록, 스토리 사인을 설치하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높이고자 했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 맞춤형 개선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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