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1만4442장 취약계층 세대 기증
착한 가게·착한 가정 성금 7,527만원 모아

(광주=이원석 기자) 광주 남구 관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실천 활동이 온기를 더하고 있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취약계층 세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을 기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쌓인 사랑의 연탄은 1만4,442장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26만원 상당의 사랑의 연탄이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이웃의 구성 분포도 다양하다. 

먼저 광주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포럼에서 대촌동과 월산4동 취약계층 세대를 돕기 위해 연탄 4,700장(319만원)을 후원했다. 

또 사랑의 희망 은행에서 연탄 2,500장(170만원)을, 기아타이거즈 양현종 선수 및 챔피언스필드 장내 아나운서인 mc 이슈, 제31 보병사단에서도 각각 1,000장(80만원)의 연탄을 기부했다. 

이밖에 동성고와 동아여고 학생을 비롯해 피부 관리샵인 혜림뷰티에서 각각 2,942장(200만원)과 700장(56만원), 1,000장(80만원)의 연탄을 기부해 사랑의 온도를 지폈다. 

남구 관내 16개동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상인들도 이웃사랑 실천 활동에 뜻을 보태고 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매월 3만원 이상씩 후원하고 있는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한 모금액은 7,527만원(11월말 기준)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내 착한가게 235곳에서 6,685만원 상당을 후원했고, 착한 가정 34곳에서도 1,064만원 상당의 성금을 쾌척했다. 

남구와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을 통해 모아진 성금으로 올 한해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과 도시락 배달, 김장김치 전달,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준 주민들 및 학생, 상인, 사회단체 성원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를 더욱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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