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 소방장 이선호

겨울철은 급격한 이상기온으로 화기사용과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여름과 가을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다.

지난해 소방청 화재통계 연감에 의하면 겨울철(2017.11월~2018.02월)화재발생 16,423건 중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관련 화재는 1,300건에 달해 약 8%에 이른다.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은 전기히터·장판, 화목보일러 및 화목난로를 일컫는 것으로 그 위험성 때문에 안전사용에 대한 다음의 수칙들을 꼭 지켜야겠다.

첫째, 전열기 사용 중에 난방주의에 가연성물질(이불, 소파, 커튼 등)이 맞닿아 있으면 화재로 번질 수 있으므로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주변에 가연성물질을 난방기구 주변에서 정리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둘째, 전기난방기(전기난로, 전기장판 등)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외출할 때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전기난방기(전기난로, 전기장판 등) 전원을 필히 차단하여야 한다.

셋째, 전열기구는 벽으로부터 약 20cm이상 떨어지게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며 혹 켜 놓은 상태로 잠을 자거나, 스토브 근처에 인화물질을 가까이 두는 것은  위험한 행위이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전기 장판류는 접어서 사용하면 내부에 있는 전선이 구부려지거나, 끊어질 수도 있어 그 부분에 열이 발생하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기 장판류를 접어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오래된 전기난방제품은 고장이나 쌓인 먼지로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꺼낼 때에는 전선과 플러그를 고장여부를 확인하고 쌓인 먼지를 잘 닦아주어야 한다.

이처럼 겨울철은 추운 날씨 인해  겨울용품 사용이 빈번한 만큼 화재발생 가능성 또한 높다. 편리성으로 인해 취급 부주의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예상치 못한 귀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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