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컨벤션센터·생활 SOC 등 전년 대비 4,061억원 증액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3조 8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보다 4,061억원(15.2%)이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번 국비규모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시설 건립 50억원(신규, 총1,000억원), 인천검단경찰서 신축 102억원(신규), 드론인증센터 및 드론비행장 구축 55억원(신규), 인천신항 건설 351억원(26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신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34억원(31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300억원(167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20억원(신규),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 68억원(7억원), 사회복지분야 등에서 국비 확보액이 전년보다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시설 건립사업은 그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에 국비 50억원과 향후 20년간 1,0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마이스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은 내년도 국비 2,55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127억원이 증가(79%)한 규모로 주민의 일상생활과 접점에 있는 편익시설의 증가와 함께 생활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논현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건립 84억원(14개소),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530억원(32억), 수인선 유휴부지 숲길 조성 10억원(신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 4억원(신규),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차 구입 75억원(신규), 계양IC화물공영차고지 확대조성 70억원(36억) 등이 반영되었다.

이외에도 내년도에 반영된 신규사업은 연수경찰서 민원동 증축 10억원, 가정지구대 신축 19억원, 수산기술지원센터 신축 10억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10억원, 인천~안산간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10억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17억원, 계양~김포 고속도로 건설 5억원 등이 있으며, 대부분 시민의 편익과 직결된 사업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그 동안 인천시는 국비확보 추진상황보고회, 재정협의회,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 사업별 중앙부처 지속 방문 등을 통해 2019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당사업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전담책임제를 운영해 왔다.

박남춘 시장은 취임 직후 기재부장관, 해수부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 지역현안 및 주요사업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특히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는 예결위원장, 각 상임위원장, 예결위원,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당초 목표액 2조 7,500억원을 상회한 3조 815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국비 3조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은 그간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없이 방문했던 노력과 특히 예결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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