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대원여고 ‘우수기관’ 선정

(서울=양경섭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우수 치매파트너 및 치매극복선도단체’중 치매극복 선도단체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우수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선정된 대원여자고등학교는 광진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1호 치매극복 선도학교이며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치매전문자원봉사단인‘치매안심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치매안심 서포터즈는 지난 2013년 결성해 현재까지 147명이 참여해 캠페인을 통한 인식 개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치매환자를 위해 기저귀, 방수포 등의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치매를 가지고 있는 독거 및 부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산책 동행, 가정인지학습, 말벗서비스 등을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는 치매안심 서포터즈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마다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안심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진 학생은“자원봉사시간을 채우려고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렇게 보람 있는 일인지 몰랐어요. 오히려 봉사를 통해 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학교를 졸업해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 2009년부터 광진구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예방부터 조기검진, 사후 의료 서비스까지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의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며 지역 주민의 치매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에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관리 프로그램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치매안심 서포터즈’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구는 자발적 치매예방 통합프로그램인‘세발자전거’를 통해 치매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 실종예방 지문 사전등록제 실시,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화사업으로 중장년층 일자리 재능 프로그램인‘시니어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니어 인턴은 운동, 음악, 미술 등 일정한 재능을 가진 시니어 인턴 10명을 채용해 치매환자 가정방문하거나 경로당, 동주민센터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한 인지프로그램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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