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홍성을 만들겠습니다”

시승격 공동협약

Q1. 2018년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홍성=정선규 기자)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북한 핵무기 폐기논의로 국제사회가 매우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6·13지방선거와 최저임금 인상, 저출산ㆍ고령화 인구문제, 실업률 증가 등 정치사회 전반에 다양한 변화와 갈등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선 111년만의 최악의 폭염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만 지난 6·13 지방동시선거로 민선7기 군수와 제8대 홍성군 의회가 조용한 가운데 출범하였습니다.

우리군에서는 홍주 이름사용 1000년을 맞아 홍주천년 일출맞이를 시작으로 홍주 이름사용 천년의 해 선포식, 홍주 천년 기념음악회, 타임캡슐 봉인식, 상징기념물 제작, 홍주천년 합동야영 대회, 천년베이비 탄생사진전을 개최하였으며 홍주 천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건강도시인증과 건강도시 선포, 군 노인회관과 치매안심센터, 구항 보건지소를 신축하였으며 서부 남당리 죽도에 여객선이 5월 26일 운행을 개시하여 매월 5천명씩 2만 5천여명의 누적 승선인원을 기록하였고 제14회 스페셜올림픽 하계전국대회, 제1회 홍성 국제 단편영화제, 이응노·박인경 부부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전 경로당 책임보험가입, 안전한 지역사회만들기 모델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해외시장 개척 무역사절단 운영, 버스승강장 발열의자를 설치하였고 내포신도시에는 홍북읍 아동통합센터 구축, 이주자택지 공영주차장 조성과 축산악취 저감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갈산 상촌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량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행정실적 평가에서 홍성군은 행복마을컨테스트 전국 금상,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4년 연속A등급,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약속대상 최우수, 지방재정 신속집행 일자리사업 전국 최우수 수상 등 24개 부문에서 2억 9천만원의 시상금을 확보하였고 60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26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행정의 우수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정을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정을 함께 이끌어 주시는 의원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예결위원장과 간담회

Q2. 군수님께서는 지난 5, 6기 주요성과, 어떤 것들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민선 5·6기 홍성군정은 우리 군민들이 홍성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군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평생학습도시·여성친화도시·가족친화 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명품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받아 지역농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있으며 특산품인 홍성한우,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출산장려 정책 및 전입세대 지원 등으로 인구 10만명을 회복하였고 홍북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3개읍 시대를 맞았습니다.

4차 산업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가“투자 선도지구”와 “국가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되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합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홍성사랑 장학금 125억원”을 조성하였으며, 전국 최초“민관 거버넌스 학교급식 센터 운영”,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 및 홍성·광천읍 청사 건립, 홍주성 역사관 건립, 결성농요 전수관 건립,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 등으로 군민 모두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역사문화 관광도시 육성을 위한“홍주읍성 복원”과 “문화유적지 가꾸기”,“군립 오케스트라 창단”“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옥암지구·오관지구·역재방죽지구 개발사업”으로 내포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홍주천년 음악회

Q3. 그런 부분들은 민선 7기에서 풀어가야 할 텐데요. 민선 7기 제41대 홍성군수로 취임하시고 어느새 5개월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들이 향후 4년간의 군정 방향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됐을 것 같은데요 민선7기 군정운영 방향,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계십니까?

민선 7기 군정의 목표는‘군민의 행복’입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많은 군민들과 지역발전에 대해 나눈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 군정방침은 힘찬도약·희망 홍성이란 구호 아래 ▲활력 있는 지역경제 ▲매력 있는 문화관광 ▲찾아가는 보건복지 ▲풍요로운 행복농촌 ▲소통하는 참여군정으로 정하고 시 승격 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발전, 활력있는 지역경제로 다함께 잘사는 홍성, 홍주천년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쾌적한 생활환경 및 군민안전 보장, 모두가 향유하는 맞춤형 보건복지 구현,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으로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 섬기고 소통하는 신뢰행정구현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입니다.

Q4. 지난 10월에는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아 11일 7개 분야128개 공약을 확정에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군수님은 민선 7기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시 승격을 이야기해 오셨거든요. 인구 절벽시대, 지방 소도시 위기라고 할 만큼 각 지역마다 인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홍성군의 시 승격을 이뤄낼 복안이 있으신가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시 승격 요건을 군에서 자력으로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법에“군청 소재지는 읍으로 한다”는 조항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한다”로 개정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우리군과 같은 처지에 있는 전남 무안군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을 위해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양군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승격의 당위성 피력을 위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국회입법 공동 발의,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방문 등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기업투자유치 합동 MOU 체결

Q5. 내포 신도시 발전을 위한 홍성군의 노력과 역할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SRF열병합발전소를 친환경 LNG에너지로 전환하였고,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인근 축사를 단계적으로 폐업보상, 이전하고 친환경 축산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내포첨단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어 기업유치에 큰 힘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16일 내포 첨단산업단지에 처음으로 한양로보틱스가 착공했으며, 내년에는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센터와 유니에어공조, IDQ주식회사가 착공할 계획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내포첨단산업단지에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충남도와 함께 인근에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내포신도시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가족통합지원센터와 아동통합지원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주말농장지원센터를 운영하겠으며,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및 보조인력 지원, 주차타워 조성, 대형마트 유치, 평생학습 확대, 중심상업지역 특화 거리 조성 등으로 명품 신도시가 조기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Q6. 내포 신도시 뿐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도 시급한 현안 중 하나입니다.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은요?

홍성은 충남도청 수부도시로 환황해권 중심도시입니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홍성을 만들겠습니다.

우선, 내포 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2020년 7월까지 준공하여 2,83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5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지난 민선6기에 유치한 75개 업체가 1,861억원을 투자하여 1천여명의 고용창출을 했으며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센터 건립과통근버스를 운행하겠으며 노후 소상공인 4대 보험료와 산단 입주기업에 상수도 요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충남도와 함께 ㈜아이디큐 외 4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506억을 투자 186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해 고속전철과 장항선 복선화사업, 해미 공군비행장 민항기 취항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산업시설용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오는 2022년까지 약 47만㎡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2,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청·장년층의 취업률이 수직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합니다.

역사인물축제

Q7. 홍성은 역사 인물을 배출하고 오랜 역사를 이어온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올해는 홍주지명탄생 천년이 되는 뜻 깊은 해였잖습니까?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홍성은 현종 9년 1018년에 홍주라는 지명을 사용하였고 홍주목에서는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한 충남 서북부의 중심지였으며 최영 장군, 성삼문 선생,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춤의 아버지라 부르는 한성준 선생, 근대 미술의 대가 이응노 화백을 배출한 충절과 예향의 고장으로 매년 9월 역사인물 축제를 개최하여 이분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1914년) 홍주성 전투에서 의병들과 난전을 겪은 일본이 홍주군의 “홍”과 결성군의 “성”을 합쳐 홍성으로 지명을 바꾸고 풍수지리상 홍성의 번영을 막기 위해 내삼문을 철거하고 동헌을 가로막아 군 청사를 지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하여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홍주의 영광을 재현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천년맞이 행사로 홍주천년 일출, 방송 캠페인, 느티나무 보급, 천년 베이비 탄생 사진전, 기념음악회, 서예축전, 상징 조형물을 제작 설치하였습니다.

홍성을 시로 승격시켜 홍주이름을 되찾아 구청사를 철거하고 청사를 이전 신축하여 새로운 천년을 힘차게 열어갈 계획입니다.

죽도홍보관 개관

Q8. 홍성읍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듣고 싶습니다.

홍주읍성은 홍성의 랜드마크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우리군 만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입니다. 

홍주읍성을 어떻게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하느냐는 우리군의 큰 과제입니다. 

2015년 홍주읍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남서측 성곽과 남문, 옥사를 복원하고 홍주성 역사관을 건립하였으며, 북문과 수로 발굴조사를 끝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복원할 계획입니다.

홍주읍성 북측 지역은 북문만 복원하고 성곽은 성터만 보존하고 잔여지에 한옥으로 관광객 맞이 공간을 만들어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소통의 공간으로 홍주읍성만의 특색있는 성곽문화를 조성하고 객사와 진영동헌까지  문화재 구역을 확대 지정, 복원하여 관광자원화 할 계획입니다.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옥암지구에 아파트 건립 등 활성화하고 오관지구는 도시 계획도로 개설과 내년 초 LH 아파트를 착공할 계획이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역재방죽지구 융복합사업으로 교통을 분산시키고 홍성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서해고속전철 개통에 대비하는 한편, 홍성읍 서북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개설, 홍성역에서 신도시 첨단 산업단지간 도로개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Q9 군청사 이전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군청사는 일제가 풍수지리상 홍주의 번영을 막기 위해 동헌을 가로막아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전하여야 합니다. 

청사입지 선정위원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빠른 시일내에 위치를 선정하고 시 승격과 함께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며, 홍주이름사용도 공론화하여 결정할 계획입니다.

청사신축기금 339억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추가 적립하여 채무없이 청사를 신축할 계획입니다. 

Q10.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5,6기에 이어 민선7기를 맡아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안정된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홍성을“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건설하라”는 군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희망 홍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소통의 열린 군정으로 진정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저와 함께 홍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찬 도약 희망 홍성”건설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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