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A의원 노조탄압 관련 투쟁 예고

(인천=배동수 기자) 인천중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중구공무원노조’)은 26일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하는 중구의회 A의원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A의원은 ‘중구공무원노조가 의회의장에게 전달한 갑질행태 근절을 요구한 공문’을 총무과장에게 보여주면서 노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였다.

중구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A의원이 문재인정부에서 밝힌 노동존중 사회 실현에 대해 알고는 있는지 물으며 상식과 소양을 갖춘 의원이 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를 재발할 때에는 A의원 소속정당인 민주당에 책임을 묻고 전국의 동지들과 함께 공무원 노조의 명예를 걸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구공무원노조 김명기 위원장은 “A의원은 갑질행태에 대한 우려와 근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본인의 언행을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조합법에서 금지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하는 것으로 답하고 있다”며 “사측의 지배와 개입을 금지하는 부당노동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엄중한 사안임에도 해당의원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의원은 “공무원노조도 노조이기 전에 공무원이므로 총무과에서 관리를 하는 것 아니냐” 며 “총무과에서 관리를 못하면 구청장이 해야 해는 것 아닌가 노조를 무소불위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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