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이직 준비와 변화’조사 결과 발표

(수원=현재용 기자) 기업의 수시채용 확대와 경력직의 이동이 점점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의 경기 침체가 직장인들의 ‘이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575명을 대상으로 ‘이직 준비와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황으로 ‘이직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는 직장인이 51.8%였다. 

가장 많은 것은 ‘계획보다 이직을 서두르게 됨’(37.9%)이었다. 뒤이어 ‘이직을 미루게 됨’(32.9%),  ‘이직 계획이 없었는데 준비하게 됨’(22.5%)등이 있었다. ‘이직을 포기하게 됨’은 6.7%였다. 

직급별로는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사원급과 과장급은 ‘계획보다 이직을 서두르게’(각각 40%, 45.5%) 되는 이들이 많은 반면, 대리급은 ‘이직을 미루는’(39.2%)이들이 더 많았다. 

응답자들 가운데 이직을 준비하거나 경험한 사람은 89.9%로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경험해  ‘이직’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게 됐다. 

이들은 이직을 하면서 어려운 점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의 이동이 생각보다 어려움’(56.1%,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이직하기 적합한 기업이 적음’(50.1%), ‘기업 정보 파악 어려움’(38.9%), ‘경력기술서, 이력서 등을 작성할 시간 부족’(22.6%), ‘경력직을 위한 정보 구하기 어려움’(19.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1위는 ‘취업사이트 이력서 공개’(65.6%, 복수응답)였다. 이어 ‘직접 기업 채용 공고 검색’(56.7%), ‘경력직 공개 채용(수시채용 등)’(30.8%), ‘지인소개 및 내부 추천’(26.7%), ‘헤드헌터에게 이력서 발송 및 활용’(18.4%)의 다양한 방법으로 이직을 준비했다. 

이직 성공까지는 평균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보통 3년차에 ‘첫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직 결심을 하는 이유는 역시 ‘연봉이 너무 낮아서’(45.6%,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계속해서 ‘지금이 아니면 이직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39.1%), ‘더 큰 회사로 옮기고 싶어서’(36.4%), ‘업무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27.9%), ‘적성에 맞지 않은 업무를 하고 있어서’(21.1%), ‘워라밸을 원해서’(20.7%) 등의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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