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베토벤 교향곡 제7번 연주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는 28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베토벤을 위하여’를 준비했다.

인천대 연합오케스트라는 인천 소재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인천대, 인하대, 인하대 의과대(가나다 순) 그리고 송도글로벌캠퍼스 오케스트라가 연합한 인천 내 유일한 대학 연합오케스트라다. 

특히 지휘자 벤킴과 함께 2017년 10월 1일 첫 연습을 시작한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는 그해 12월 29일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연주자와 청중이 모두 감동할 수 있는 연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창단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로 구성이 되어있지만 음대가 없는 인천의 특성상 각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창단한지 32년 된 인하오케스트라와 2년차를 맞이한 인천대학교오케스트라까지 역사와 전통은 다르지만 모든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인천의 생활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천대 연합오케스트라 제2회정기연주회 <베토벤을 위하여> 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악성 베토벤의 모습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베토벤의 새로운 매력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알려드리고자 기획되었다. 첫곡 아델라이데는 성악곡을 플룻 두 대의 협주곡 형식으로 편곡하여 "봄날의 들판을 거닐면 아름다운 누리가 모두 아델라이데를 찬양하는 향한 정열이 넘친 찬가를 가사 없이 오케스트라 선율만으로 들려드리고 두 번째 곡 기사들의 발레음악은 베토벤의 초지작품 중 작품번호를 부여받지 못한 작품 중 WoO.1 에 해당하는 곡으로 모든 베토벤의 춤곡을 살펴보던 중 작은 편성으로 베토벤의 밝은 면을 보여드리기 가장 적절한 작품이라 확신하며 선곡했다. 

더욱이 이곡은 두 번째 곡인 독일인의 노래가(Deutscher Gesang)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판토마임 형식으로 연주되며 그때 청중들이 함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발래 안무를 준비해 함께 참여하는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 두곡은 인천 초연으로 연주가 된다. 후반부는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의 이름에 걸맞은 대학생의 열정과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는 이 작품을 통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기 힘든 시대에 그들의 숨겨진 열정을 되찾고 이 열정이야 말로 앞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원동력이라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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