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수기 공모전

(평택=용만중 기자)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소장 유진이 교수)가 운영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에서 멘토로 활동하던 평택대 재학생 3명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18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수기공모’에서 지난 21일(금)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엘림 학생(아동청소년복지학과 3학년)은 다문화 학생의 학습 지원과 상담, 피아노 지도 등을 통해 그 가족과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 사례를 수기에 담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박재경 학생(중국학과 3학년)은 다문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학습 지도를 하며, 기차를 타본 적이 없다는 멘티를 위해 함께 기차역에 가는 등 세심한 멘토링 활동을 한 경험을 작성하였다. 신우철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은 닫혀있던 멘티의 마음을 열기까지 인내한 과정과 멘토링을 마치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관계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시간들을 진솔하게 기록하였다.  

이번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수기공모는 글쓰기 능력이 아닌,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활동에 있어 멘티에게 최선을 다한 ‘우수멘토 선정’이라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이들 세 학생의 입상은 2018년 11월 기준 경기도권 대학에서 활동하는 680여 명의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들 가운데 모범적 멘토링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평택대 다문화가족센터 소장 유진이교수는 감동적이고 헌신적인 멘토링 활동으로 이번 수기공모에 입상한 세 학생에게 축하를 전하며, 2018년 한 해 동안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로 활동해 온 111명의 평택대 학생들을 격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2019년에도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 운영과 지원을 위해 센터의 역량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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