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예술고등학교 1학년 문지원 학생 최종 선정

(전남=조승원 기자) 민선3기 전남교육의 기본 방향을 담은 슬로건 디자인이 확정됐다.

전라남도교육청(장석웅 교육감)은 12월 28일(금) 민선3기 전남교육 슬로건인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선자는 전남예술고등학교 1학년 문지원 학생이다. 당선작 발표 후 순천청암고등학교 김형우 교사를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들과 전문업체가 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확정된 디자인이 이날 발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문지원 학생과 김형우 교사는 장석웅 교육감께 확정된 디자인을 전달했고, 장 교육감은 당선자에게 시상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문지원 학생이 낸 당선작은 양팔로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모양과 ‘소중’ 위에 찍은 점 두 개를 아이와 어른(교육공동체)의 웃는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색상에서도 팔은 서남해안이 감싸고 있는 전남의 바다색이면서 동시에 신뢰를 뜻하는 청색, ‘소중’이라는 글자와 두 얼굴은 따뜻함을 나타내는 주황색을 선택해 슬로건의 의미와 전남의 특색을 살렸다.

전남교육 슬로건 디자인 공모는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43일 간 진행해 총 122건을 접수했다. 122건은 학생 45건(초 17건, 중 8건, 고 20건), 교원 41건(유 4건, 초 21건, 중 6건, 고 10건), 일반직 14건, 학부모와 도민 22건으로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지역도 목포, 무안, 장흥, 해남, 신안, 완도, 진도, 순천, 여수, 광양, 고흥, 나주, 화순, 영광, 장성, 함평, 곡성 등 전남 전 지역에서 두루 참여하였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11월 9일 7명의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7일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당선자를 공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손으로 만든 디자인을 우리가 사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아무 대가 없이 디자인을 보완해 준 김형우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지원 학생에게는 “1학년인데 벌써 이런 소질을 발현한 것이 대단하다.”며 “고등학교 3년간 꾸준히 소질을 계발하여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지원 학생은 이 디자인은 “민선3기 전남교육의 슬로건인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표현하는 디자인을 내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전남교육의 바라는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디자인은 공문으로 각 기관에 전달돼 전남교육 공식 슬로건 디자인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홍보담당관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홍보마당 공지사항에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 일러스트파일(AI파일)을 탑재해 누구나 손쉽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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