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부장관 표창, 서울평화문화대상 등 능력 인정받아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김진근 소장이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소장은 1979년 농촌지도사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4년에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해 기술보급과장, 농촌지원과장을 역임했다. 올해 2월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해 포항농업을 이끌고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재임시절 농업에는 토양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으로 토양분석·유용미생물 생산에 앞장섰으며, 농산물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농업농촌·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농산물종합가공 교육장 설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농업인의 염원인 농업인교육복지관 건립사업에 50억원을 확보해 지난 10일에 착공했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지어질 복지관은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교육의 산실로서 포항농업의 백년대계를 이을 구심점이 될 것이다.

이 외 1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해 죽장·기북지역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460억 원 이상의 국비 확보로 농촌테마공원 조성·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 등 많은 공적을 세웠다. 또한 지역농업인을 전문농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8천여 명의 농업인단체 및 품목별 농업조직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했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김 소장은 경북도지사 표창, 농촌진흥청장 표창, 농림식품부장관 표창, 서울평화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근 소장은 평소 근면·성실과 탁월한 리더십과 후덕한 인품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이날 퇴임식에서도 “농업은 현장에 답이 있으니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인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해야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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