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남정생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유현근)는 지난 2일 옥산면 가덕리 소재 전봇대 전기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을주민 김동신(남, 61)씨가 자차에 구비해 놓은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화하여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노후된 계량기 내부에 습기 및 먼지 등이 쌓여 전기적 아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20시 51분경 전봇대 인근을 운전 중이던 김동신 씨는 계량기에서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 후 차량 내 비치한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화재는 초기에 진화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계량기 및 전선만 소실되었다.

장종섭 현장대응팀장은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열쇠다”며 “각 가정과 아울러 차량까지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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