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7개 전 공공도서관으로 확대 추진

(경북=김시환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9일(수)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욕구를 충족하고 민주시민의식 향상을 위하여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을 2019년부터 확대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은 공공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자료와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인문학과 다양한 주제를 접목한 작가초청특강, 북콘서트, 현장탐방, 독서토론 등의 형식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18개 공공도서관에서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확대 지원하기 위하여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2019년부터 27개 공공도서관에 총 1억6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를 위해 12월중 운영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환경에서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도서관은 대안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계층 간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삶의 힘을 키우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이다.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이다.

인문학과 경제, 수학, 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결합하여 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생애주기별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이다.

성인 뿐만 아니라,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로 맞춤식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인간의 사회성·정서발달 단계에 대응하는 시민역량을 강화시킨다.

셋째,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이다.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하여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지원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세대간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삶의 힘을 키우는 동시에 도서관이 지역의 인문학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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