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셔니스트 한문경 독주회‘세상을 두드리다’

(오산=용만중 기자) (재)오산문화재단에서는 방학을 맞아 ‘세계를 빛낸 연주자’ 시리즈로 첫 번째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의 무대를 선보인다.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은 서울예고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파리국립음악원에서 마림바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뉴욕타임즈에서 마림바의 음색을 아름답고 담백하게 채색했다고 호평받은 바 있는 연주자다.

12세 어린 나이에 제 1회 일본 마림바 콩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세계 음악계에 화려하게 발을 내디딘 한문경은 미국MTNA 우승 및 야마하 특별상, 세계 마림바 컴피티션 영 탈렌트 상 등을 수상하며 성숙하고 완벽한 연주자라는 평을 받았고 폴란드 현대실내악 국제 콩쿠르에서는 솔로부분 2위 및 규정에 없던 최고해석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국 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 상’을 수상하며 유럽 무대를 평정한 한국 최고의 마림바이스트이다.

언제나 무대의 가장 뒷줄에서 근엄하게 혹은 대범하게 등장하는 타악기가 독주악기로 연주되기 시작한지 아직 한 세기도 되지 않았는데 짧은 그 세월동안 타악기 독주 음악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그 매력에 빠진 수 많은 작곡가들이 작품을 남겼고, 또한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소리를 찾고 시도해보는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바흐의 첼로음악을 마림바연주를 시작으로 20/21세기에 가장 많은 사랑은 받은 타악 독주곡까지. 무대의 가장 뒷줄에 있던 타악기를 전면으로 등장시켜 관객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보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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