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산업용지·원형지개발 등 대규모 인센티브 제안

(경북=김시환, 임성찬 기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과 관련하여 구미, 용인, 이천, 청주 등 지자체들의 기업유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구미지역 상공계 및 시민단체에서 적극적인 범시민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구미시민들이 자발적으로 SK본사 방문, 유치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고, 상공계에서는 유치 성명서 발표, 시민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의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경상북도·구미시도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하여, 지난해 12. 27(목)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을 비롯하여 지역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투자유치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SK하이닉스의 120조원 투자를 지역 내로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경상북도·구미시에서는 홈페이지 등 관련 인터넷매체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하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입주 시 가능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 및 투자환경에 대하여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향후계획으로는 유관기관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전략회의 개최를 통하여,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구미 국가5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임대산업용지 제공, 원형지 개발 등 투자기업이 초기 투자자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하고자 한다.

또한, SK하이닉스 본사방문 및 관련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면담을 통하여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대한 타당성과 준비된 제안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SK하이닉스유치 구미시민위원회 구성을 통해 SK사랑 시민운동, 유치서명 운동을 전개하며, 경상북도-구미시 투자유치TF팀 구성으로 보다 실질적인 기업유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경상북도·구미시는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와 상응하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전격적으로 제안하기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다. 구미, 용인, 청주, 이천 등 각 지자체가 각자의 투자유치 정당성에 대해 밝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사활을 걸고 기업유치 활동에 임하고 있기에 경상북도·구미시는 공개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다양한 산업 인프라 제공 및 투자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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