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 아시아 오페라 메카로 만들 터

(대구=김헌자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공연예술본부장)에 최상무씨가 선임됐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진행된 공개채용을 통해 최상무씨가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최상무 예술감독은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성악 전공)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교육학 석사를 마친 뒤 이탈리아 로렌조 페로시 국립음악원 등에서 성악 디플롬을 취득하였다. 2005년 이후 성악가로서 오페라 뿐 아니라 다양한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만났고 경북대학교, 대경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아모르오페라와 이탈로페라오케스트라 대표로서도 활동해왔다. 또한 작곡가 박태준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대구세계합창축제 예술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획자와 행정가로 활동했다. 

2017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2년간 수준 높은 시즌오페라 제작은 물론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등을 통해 재단의 위상을 한 층 높였으며, 제15회·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2017년 국고지원사업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시민들이 밀집한 야외에서 진행되는 ‘광장오페라’, 지역 곳곳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소극장오페라’ 등 시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프로그램들로 오페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최상무 예술감독은 “대구시민을 위한 공공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예술가들 뿐 아니라 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수준 높은 아시아 오페라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들의 경제적 풍요까지 책임질 수 있는 극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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