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연구·지속적 보전 관리 필요

(고령=여태동 기자)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관내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 중에 고려 전기에 조성한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도 유형문화재 제118호)을 보물로 승격 신청한다고 하였다.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985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를 밝히고 있는 불교조각으로 두께 약 30㎝의 직사각형 판석 전면에 광배와 함께 전반적으로 얕게 양각되어 있으며 불상 배면의 명문에 의해 985년(고려 성종 4)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둥근 얼굴과 작은 이목구비, 간략화 된 신체 표현과 도식화된 옷 주름 등 고려 전기 불상양식을 충실히 보여주며, 확실한 조성 연도를 가진 고려 전기 불교조각으로서 고려 전기 불교조각의 지방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 신청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와 지속적인 보전 관리를 하고자 한다.

한편 관련 분야 전문가 조사 의견에 따르면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정확한 제작연대가 있어 10세기의 작품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고려전기 불상연구에 중요한 기준자료가 되며 이시기 불교조각의 지방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작품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현재 10여건을 대상으로 문화재 지정 및 승격을 위해 행정 절차를 추진중에 있으며, 작년 12월 20일 고령 반룡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68호로 지정되는 등 고령군의 문화유산의 가치 향상 및 위상을 정립하며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을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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