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검증위원회에 시민사회를 포함시켜야”
시민단체, 출자·출연기관 인사 검증까지 확대 촉구

(기동취재팀=배동수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18일 SNS을 통해 공사·공단에 대한 인사검증은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에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이18일 SNS를 통해 “공사·공단 대표들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시의회 주관 인사 간담회 대상자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남춘 시장은 “주요 공사·공단을 이끌 분들은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검증 과정을 통해 능력을 살펴보는 것에 동의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장의 이런 발표를 환영한다.” 며“하지만 박남춘 시장의 발표는 출자·출연 기관은 빼고 공사·공단 대표에 대한 인사검증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고 각 지자체마다 출자·출연기관 대표까지 인사 검증 대상을 늘려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부분이며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 검증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의회에 더 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해 시민사회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할 것을 요구해왔다. 

지난 해 10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대표 인사 검증은 인천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채 인사 검증이 이뤄졌다. 인천시의회가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정당의 시정부에 대한 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해서는 외부 검증위원 참여는 더욱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철저한 인사검증은 인천시의회의 몫이 됐다. 인천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도덕성과 경영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 신임 이사장이 공단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적임자인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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