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바이올린, 태평소, 색소폰, 민요 명인 한자리

(수원=현재용 기자) 경기도국악당(사장 이우종, 이하 국악당, 용인시 기흥구 소재) 흥겨운극장에서 오는 26일, 국악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전석 초대로 기획된 이번 신년음악회는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용인시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주역들을 초청해 마음에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국악당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개관 이후 처음이다.

희망찬 2019년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전자바이올린, 태평소, 색소폰,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 최초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국악 명인 조갑용, 한국 재즈의 선구자 이정식이 무대에 올라 음악가 인생 50여년의 세월을 녹여낸 열정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도 참여해 힘을 보탠다. ‘2019 새해를 여는 소리’로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 사물팀이 공연의 시작을 웅장하게 알린다. 전자바이올린과 색소폰이 만난 ‘하바나길라(유대인들이 「우리에게 기쁨을」이라는 시편의 가사를 붙여 부른, 에스파냐 집시 음계를 기초로 한 동유럽의 오래된 민요)’, ‘고구려혼’과 함께 최근순 명창(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신명나는 사물놀이 장단에 전자바이올린과 색소폰이 어우러진 ‘성주굿’으로 장식한다. ‘성주굿’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지막 곡으로 마련했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지난 15년 동안 경기도국악당을 성원해주신 용인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도약할 수 있는 희망찬 새해 기운을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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